20일 기협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및 자동차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계는 4대그룹을 제외한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대우자동차 입찰에 참여키로 했다.기협중앙회는 이미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으며 중견 대기업과도 직접 접촉하고 있다.
기협중앙회 고위관계자는 『중소기업계는 자동차산업의 일원화 및 4대 재벌의 산업독점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현대 등 4대 그룹과는 제휴를 하지 않을 것이며 국내 부품산업 보호를 위해 해외업체와도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오는 27일 박상희(朴相熙)회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우자동차 입찰 참여를 선언하고 중견 대기업의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