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올 여름쯤 시작돼 연말에는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한 윌리엄스 총재는 강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윌리엄스 총재는 강연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5%, 내년 3.25%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주택 시장과 소비지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했다. 이를 근거로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여름쯤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연말까지 이를 완전히 종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4월에도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