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24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5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2009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6%, 104.7% 늘어난 6,905억원과 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479억원으로 63.4% 증가했다. 매출은 2005년 3ㆍ4분기 이후 2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ㆍ4분기 이후 24분기 연속 늘어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화장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74억원, 323억원으로 54.7%, 163.6%씩 늘었고 음료 사업도 매출액 1,770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2009년 같은 기간보다 24.5%, 109.2%씩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2조8,265억원, 3,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52.0%씩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과 화장품사업은 모두 연간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에스원도 경기회복으로 보안상품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3ㆍ4분기의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넘어섰다. 에스원은 이날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5%, 21.49% 늘어난 2,307억원과 3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438억원과 1,227억원으로 2009년보다 각각 14.57%, 6.46%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연간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SK텔레콤은 이날 2010년 4ㆍ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3% 늘어난 3조1,724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53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한 2조3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0% 늘어난 12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이 3조2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27% 줄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 8.3% 늘어난 13조441억원, 3,03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