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9일 국내 1백대 제약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율은 4.27%로 지난 95년 세계 10대 제약회사의 연구개발 투자비율 15%선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LG화학·선경제약·제일제당 등 대기업 계열 제약업소의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 신약개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퀴놀론계 항생제의 제조기술을 영국의 스미스클라인 비첨사에 3년간 3백40억원에 팔고 상품화한 후 2020년까지 모두 6천억원의 로열티를 받기로 한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5백48억원의 49.3%인 2백7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선경제약 역시 지난해 매출액 1백63억원의 39.1%에 해당하는 63억원을 집중 투자했고 제일제당은 매출액 1천3백67억원의 9.9%인 1백35억원을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비 등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