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 성장성 높아 매수 해볼만

토필드(057880)가 고부가 제품인 PVR(퍼스널 비디오 리코더) 부문의 성장성 부각으로 목표주가 1만1,700원에 매수추천됐다. 동원증권은 17일 토필드가 다른 셋톱박스 업체들과는 달리 ▲전세계 40여개국 60여개 대리점을 확보해 매출처 다변화가 이루어져 있고 ▲자체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해 고가ㆍ고급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고부가 제품인 PVR 부문에서 `명품` 대접을 받으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재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부터 위성방송사업자들이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PVR 제품의 시장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필드의 올해 PVR 매출액은 전년대비 150.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PVR 제품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9.6% 증가한 811억원, 순이익은 38.9% 늘어난 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컨버전스기기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확대시켜야 한다”며 “보호예수가 해제된 창투사 보유물량이 아직 시장에 출회되지 않은 점도 수급상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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