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사회, 소액주주 감자비율 5.99대1 확정현대건설이 사내인사 3명, 사외인사 4명으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한다.
현대건설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심현영(沈鉉榮) 사장 내정자를 비롯, 조충홍(趙忠弘) 건축사업본부 부사장, 강구현(姜九炫) 계약관리실 상무 등 사내인사 3명과 김대영(金大泳)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회 위원장, 어충조(魚忠祚) 삼일인포마인 상임고문, 이영우(李英雨) 국제신용투자보험자연맹 운영위원, 김정호(金政鎬) 국토연구원 부원장 등 사외인사 4명으로 새 이사진을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들 7명의 이사후보는 오는 5월18일 임시주총의 승인절차를 거쳐 공식선임돼 현대건설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3월 말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김윤규 사장, 김홍도 부사장, 고현직 감사실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신문영 명지대 교수, 이리형 한양대 교수, 노승탁 서울대 교수 등 사외이사 3명은 모두 퇴진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 채권단 출자전환을 위한 소액주주의 감자비율을 5.99대1로 확정, 임시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자본금 감소가 임시주총에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전환사채 및 신주를 액면가 이하에 발행하는 안건도 임시주총에 함께 상정하기로 했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