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성산] `말하는 반지' 세계서 큰 히트

전자악세사리업체인 코리언_성산(대표 김창영)이 개발한 「말하는 반지」가 내수및 수출주문이 쇄도하는등 국내외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말하는 반지」는 두개의 반지를 서로 맞대면 「I LOVE YOU」라는 소리가 나는 아이디어상품이다.9일 코리언_성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하는 반지」판매이후 매월 2만~4만세트, 약 1억~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아랍권에 5,000세트 수출계약 체결에 이어 월 30만세트규모의 캐나다 독점판매권 계약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인플럭스 아시아(INFLUX ASIA)사와 진행중인 캐나다 수출건은 연간 300만세트이상 규모로 총 5,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말하는 반지」는 박진규 부사장이 지난해 5월 개발, 특허출원한 전자악세사리다. 악세사리에 전자장치를 넣어 음성이 나도록 했다. 朴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코리언을 설립, 남대문상가등에 이 제품을 공급해왔다. 朴부사장은 「말하는 반지」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악세사리유통업체인 성산과 합병, 자본금 3억원규모로 회사를 늘렸다. 이번 합병으로 코리언_성산은 국내 유통망 구축과 함께 생산능력을 월 15만~20만세트로 확대했다. 이와는 별도로 코리언_성산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국내 최대의 악세사리업체인 봉우(대표 김천일)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방침이다. 봉우는 90여개국에 연간 170억원내외의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에 1,000명규모의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코리언_성산측은 「말하는 반지」가 판매호조를 보이자 일본 무역상사의 한국지사인 트윈버드코리아(대표 서영석)가 특허권을 침해, 모방제품을 만들어 일본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朴부사장은 『트윈버드코리아에서 100만세트를 공급해달라는 제의를 했었다』며 『그러나 단가문제로 계약이 깨지자 트윈버드가 자기들 마음대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윈버드코리아측은 『말하는반지는 이미 나와있던 제품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02)779_7753/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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