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경식총장 "법테두리서 선거운동 총력"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사무총장은 21일 『6·3재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현행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중앙당과 지구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辛총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지난 18일 3당 사무총장 회담에서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의원들을 동책으로 임명하는 등 지역책임 할당을 안하기로 합의했을 뿐 중앙당 불개입에 대해 합의한 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辛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초 한나라당이 약속한 「6·3 재선거 중앙당 개입 자제」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辛총장은 『이번 재선거는 통·반장을 뽑는 선거도 아닌데 어떻게 중앙당이 개입하지 않고 선거를 치를 수 있느냐』며『필요하다면 국회의원들을 다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辛총장은 『당이 지금까지 중앙당 개입을 자제하겠다고 밝혀온 것은 선거분위기를 과열시켜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거나 법적 시비를 불러 일으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구 차원의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중앙당 개입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약속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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