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미국의 골프용품업체 아큐시네트(Acushnet) 인수효과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30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일 대비 2.91%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3,000 원에서 9만8,000 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근거에 대해 “(최근 인수한) 아큐시네트의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과 휠라 브랜드와의 시너지 등을 제시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과제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아큐시네트 인수는 실보다는 득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EV/EBITDA 10 배의 인수 가격은 합리적이었고, 초기 자금 부담이 낮고 소요되는 투자 금액을 5년에 나누어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점, 아큐시네트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실질적인 이익 회수 시점이 매우 빠를 것 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