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내년 상반기 자본잠식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금호산업은 30일 9시 1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00원(14.63%)오른 1만 1,1750원, 상한가에 진입했다. 금호산업 우선주도 14.63% 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산업 자본잠식률은 지난 9월 기준 62.7%로 상반기 88.6%에서 26%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지난달 KoFC PEF 지분을 매각하면서 받은 대금 1,782억 원 중 매각이익 282억 원 등 총 1,29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금과 최근 캠코와 소송에서 돌려받은 546억원이 반영되면 자본잠식률은 5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1,6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 1·4분기부터는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4분기 영업이익은 130억7,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