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의 현선물 매매동향과 금융주의 반등여부가 주초이후 지수선물의 장세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지수선물 지수선물가격은 지난한주 12.90포인트나 올랐다. 타이거펀드로 추정되는 외국인의 대량환매가 이어지면서 대우사태가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성됐다. 하지만 주후반 소폭 조정이 이어지자 회의적인 시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대우그룹의 워크아웃에 대해 자금시장의 표면적인 동요는 없지만 금융권 전체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주초에 강한 상승신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하락압력이 주중반이후 커질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CD선물 CD선물 12월물은 지난주 0.08포인트 하락했다. 9월물보다 12월물의 거래량이 많아지고 있는데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9월물로는 헤징이 어렵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2월물의 경우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 있어 쉽사리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하지만 대우사태로 인한 동요가 적은 편이어서 추가적인 하락폭은 적을 전망이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12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과매도 상태인 것도 감안돼야 한다.
강용운 기자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