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중국산 섬유 수입의 급증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마련했다고 3일 발표했다.
그랜트 알도나스 미 상무부 차관은 이날 새로운 세이프가드로 미 정부는 중국산 섬유 유입을 제한하기 위해 엄격한 관세나 수입쿼터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세이프가드에 따르면 미 섬유업계는 중국산 제품 때문에 미 기업이 당면한 위협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상무부 산하 섬유협정이행위원회에 임시 세이프가드 발동을 요청토록 하고 있다. 상무부 섬유협정이행위원회는 소청이 접수될 경우 섬유류 수입업자들의 의견도 청취한 뒤 6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