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매출 45~54% 급증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에 고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갤러리아가 1일부터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세일 첫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5~54%나 급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대의 경우 첫날인 1일 119억원(압구정 등 서울 4개점 기준)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45%나 급증했다. 이는 세일 첫날 매출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또 갤러리아는 7일 매출이 17억원으로 지난해 여름 첫날의 10억원에 비해 54.9%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일 때의 첫번째 일요인인 7월 9일에 비해서도 29.0%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백화점이 다른 곳보다 앞서 세일에 들어 간데다 입점 업체들의 참여율이 비교적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셔틀버스 운행 중단의 여파는 비교적 미미한 편이지만 세일 매출 호조가 본격적인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