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환경및 안전관리·일일공사상황 등을 컴퓨터네트워크로 관리하는 「녹색경영 컴퓨터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전사환경방침과 사업부별 세부실천계획, 부서별 달성도 등을 컴퓨터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신규 설비도입 및 공정개선·라인신축 등에 따른 환경영향변화도 바로 체크해 개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또 매일 발생하는 공사현황을 등록·조회함으로써 공사의 사전안전관리가 가능하고, ISO시리즈등 각종 규정 및 문서를 분야별로 등록, 필요에 따라 바로 열람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이 시스템을 우선 수원사업장 가전본부에 도입, 시행에 나섰으며 곧 전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그룹산하 지구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이 시스템을 버전업해 전 계열사로 확대·도입할 방침이다.
이종원 가전본부이사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가전본부의 경우 종전 7만4천5백50매에 달하던 서류발생건수가 1천8백매로 크게 줄고 정보체계도 간소화해 연간 7천2백시간을 절감할 수있을 것』이라며 『정보입력과 동시에 관계부서에서 동일한 정보를 활용케 돼 환경·안전관리의 스피드화를 도모할 수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