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근로복지 등 수도권만 1만3,713가구/오산 운암32평형 경쟁 치열/남양주 청학중대형 부분 임대/양주 덕정용적률 낮아 쾌적막바지 주공아파트를 잡아라.
주택공사는 이달과 12월중 동두천 지행, 남양주 청학지구 등에 모두 아파트 2만7천5백가구를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1만4천6백29가구 ▲근로복지 8천6백90가구 ▲공공임대 4천1백81가구 등이다.
이중 수도권에는 ▲공공분양 8천32가구 ▲근로복지 5천3백26가구 ▲공공임대 3백55가구 등 모두 1만3천7백13가구가 쏟아져 청약저축가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오산 운암, 동두천 지행, 남양주 청학, 양주 덕정지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인데다 도시기반시설까지 잘 갖췄고 서울 진입도 쉬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산 운암=경부고속도로 오산 IC에서 5분거리로 고속도로와 1번국도 사이에 위치해 서울진입이 쉽다.
8천5백여가구가 들어서는 운암지구는 지난 4월 1차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12월 공공분양 8백51가구와 근로복지 8백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공공분양아파트 가운데 32평형(전용면적 25.7평)짜리 아파트 3백84가구는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청을 비롯 우체국 등 각종 공공시설이 단지안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단지외곽에 고가도로를 건설, 교통흐름이 좋아진다.
◇남양주 청학=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에서 10분거리. 서울 상계동 북동쪽으로 5㎞떨어졌다. 단지 전체가 수락산 자락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 경기 동북부의 최대 전원주거단지로 꼽힌다.
전용면적 25평이상 아파트만도 1천7백여가구로 전체 가구수의 절반이 넘는다. 큰 평형 주공아파트를 기다려온 청약가입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30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주공이 설계한 부분임대형이 최초로 도입된다. 부분임대형아파트는 출입문, 주방, 화장실 등이 별도로 마련돼 세를 줄 수 있는 것이 장점.
◇양주 덕정=24만평 규모의 덕정지구는 9천5백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12월 첫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안에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1천3백여평의 근생시설도 건립돼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진다.
특히 용적률을 대폭 낮춰 쾌적한 전원주택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25.7평이상 중형아파트도 1천70가구나 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공공분양 9백72가구와 근로복지 7백60가구 등이다.<유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