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중 70% 가량이 `선시공-후분양제`의 적용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직 일반분양을 하지 않은 서울ㆍ수도권의 재건축 추진단지 20만2,110가구중 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16.8%(3만3,90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재건축 추진 아파트 12만9천55가구 가운데 1만7천859가구로 13.8%에 그쳤다.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오는 7월중 시행될 예정인 선시공-후분양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아직 사업승인을 받지는 않았지만 건축심의를 마친 재건축 단지는 서울에 1만6,614가구, 경기도에 8,32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는 조만간 사업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선시공-후분양제도의 적용을 피해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사업승인 단지와 건축심의 통과 단지는 모두 합쳐봐야 전체 재건축단지의 16.8%에 불과하다. 따라서 남은 14만3,267가구(전체 재건축 단지의 70.9%)는 7월 이후부터 시행될 후분양 제도를 피하가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9만4,582가구, 경기도에선 4만2,315가구, 인천에선 4,054가구가 후분양 적용 후보가 되는 것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