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AFP=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지난해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몇년간 지속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일본정부 백서가 23일 전망했다.일본 경제기획청의 연례보고서는 이 지역 경제가 전체적으로 95년도 8.2% 성장에 비해 지난해 7.4% 성장했으며 올해는 7.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성장 일부 둔화가 수출 감소에 기인하는 것이라 보고 앞으로의 경제성장에 대단한 장애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동아시아 지역은 조직화되지 못한 농촌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농촌의 필요 노동력이 일본수준으로 감축된다면 4억명 이상의 추가노동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이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는 제한된 교육수준 때문에 제조업분야로의 노동력 이전이 제약을 받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높은 저축률이 이 지역 개발의 재정지원에 기여할 수 있으며 중국이나 일부 아세안 국가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 저축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