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물가] 본격 장마철...배추등 채소값 상승본격적인 장마의 영향으로 반입물량이 줄어들면서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배추의 경우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거래가격도 오름세를 지속, 품목에 따라 최근 한주간 60%안팎의 급등세를 나타냈고 호박은 단체급식 수요가 늘어난 쥬키니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무는 주산지인 호남지역에서 비로 출하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애호박은 10㎏상자(보통)가 지난 한주간 41.66%나 급락하면서 8,000원선에 거래됐으며 가지도 20~30%정도 떨어졌다. 토마토는 최근 일주일동안 16%정도 하락했다.
수박은 소비가 둔화돼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참외는 대형 유통업체의 세일이 끝났지만 공급량도 줄어들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5㎏상자 수박특품은 주후반들어 4만~4만6,000원에, 상품은 3만~4만원에 거래됐다.
토마토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세가 다소 하락했으며 한동안 강세를 지속했던 메론은 백색종과 파파이야종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고구마는 출하량이 급감했으나 보합권에 머물렀고 생표고는 거래 한산한 가운데 별다른 가격 변화가 없었다.
이밖에 감자는 공급 물량이 대폭 줄어들어 전 품종에 걸쳐 상승세를 보였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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