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관리사에 도전해 볼까기업·학교등 수요급증…경력따라 보수도 높아
네트워크 관리사에 도전해 보자.
기업·학교·공공기관 등의 정보통신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네트워크 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네트워크 관리사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가장 적합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 몫이다.
최근에는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을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기업이 네트워크 관리사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트워크 관리사는 일반회사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일을 할 수도 있지만 의뢰한 업체를 상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한다. 이 때 네트워크 세팅에 관련한 일 뿐 아니라 장비의 도입과 선정에 관여를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전문가는 신기술의 도입과 장비의 교체 및 보수 등으로 더욱 고용인원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고급인력으로 분류되지만 실무와 이론을 겸비해서 가르치는 기관이 몇 군데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에 대한 학습과 전문적인 과정을 마쳤어도 정작 PC에 대한 이해와 PC정비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해 고난도의 네트워크 자격증을 가지고도 실무에 투입되지 못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PC정비와 네트워크를 연계시켜 가르치는 기관이 몇 군데 있다. 명지컴퓨터 정비학원(02-854-7000)과 인천의 국민컴퓨터 정비학원(032-431-4800)이 대표적.
이 곳에서는 하드웨어지식, PC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시스템최적화, TCP/IP LAN 전송매체, 네트워크 설계 등의 과정을 3개월코스로 교육시키고 있다. 수료 후 시험에 합격하면 네트워크관리사 자격증을 한국 정보통신기술협회가 인증자격증을 부여한다.
관리사는 보수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정도의 실력을 쌓아서 외주업체로 파견근무를 나갈 정도로 경력을 쌓으면 연봉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9/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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