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관계자는 수출산업구조 고도화와 효율적인 수출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삼성경제연구소에 「수출, 비전 2002」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의뢰, 이달 중으로 연구결과가 나온다고 10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국제원유가가 앞으로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경제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수출둔화와 수입급증으로 국민의 정부 임기내에라도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취약한 수출구조로는 중장기적으로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가 어렵다고 보고 흑자기조 정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경제 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용역의뢰 제안서에서 수출산업구조 고도화 방안 무역기반 조성방안 중소기업 수출확대 방안 2002년 월드컵 연계 수출증대 방안 남북교역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자부는 수출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부가가치가 낮은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를 기술·디자인·품질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생산체제로 바꾸고 첨단지식산업의 수출산업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안정적 수출기반 확보를 위해 무역인력 양성, 인터넷무역 활성화, 전시산업육성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