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형집 충남도 기업인연합회 회장

“충남도가 추진중인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만들기 사업은 지역 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산업기반 확충 등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무엇보다 공무원들의 자세가 크게 바뀌면서 행정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할 때 과거와 달리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이형집 충남도 기업인연합회 회장은 “기업들이 기업을 창업하고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충남도가 앞장서서 이를 해결해주고 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그리고 기업을 위해서 일하고자 하는 노력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충남도가 중장기적 계획을 바탕으로 기업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충남지역이 새로운 기업중심지로 각광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제조업 기업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 필요로 한 인력확충부문과 저렴한 공장용지 공급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경우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명성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충남도와 별개로 기업인 연합회 차원에서 지역기업들이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경영정보 지원 및 기술알선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역기업인 모두가 연합회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 “충남도의 기업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인들이 모일 때마다 수도권 기업인들에게 충남지역의 기업여건을 널리 홍보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충남 서북부지역의 경우 수도권지역을 대체할 새로운 공업지역으로 이미 명성을 얻고 있어 지속적인 기업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부임해 활동중인 충남도 기업인 연합회는 지난 2000년 3월 출범한 충남지역 기업인 모임으로 전국단위 조직인 아닌 충남지역만의 조직이며 500여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금속인쇄 전문제조기업인 ㈜대성엠피씨를 운영중이며 이 회사는 2001년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간수출규모 또한 600만달러에 달하고 있고 미국 시장에 이어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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