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감원은 이같은 금융투자업계 쇄신방안을 발표하고, 매수 일색의 증권사 레포트 관행을 개선키로 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증권사가 낸 리포트 가운데 매도의견 비중은 0.1%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그간 리서치 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은 정기협의체를 만들어 애널리스트가 합리적 판단에 따라 매도의견을 낼 경우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습니다.
장외시장을 중심으로 폐쇄적인 거래 구조가 굳어진 채권시장의 인프라 개선도 추진됩니다. 장외 채권거래에 이용되는 일부 사설 메신저는 거래관련 기록을 유지하지 않아 거래를 모니터링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거래시 프리본드나 거래내역 기록을 유지할 수 있는 사설 메신저만 이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