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kt ens의 자산유동화증권(ABCP) 발행 주관사인 NH농협증권(016420)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4명의 인력을 파견해 2주간 NH농협증권이 kt ens의 ABCP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1조8,000억원의 사기대출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kt ens는 지난 2009년부터 11개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참여하면서 1,857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680억원가량의 ABCP가 NH농협증권 등 증권사들을 통해 판매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NH농협증권이 ABCP를 발행했기 때문에 검사에 들어간 것"이라며 "NH농협증권을 통해 ABCP를 사간 개인투자자 규모가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불완전판매 여부는 검사가 완료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