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후 주가 코스닥때만 못하다/올들어 11개사 평균 17% 내려

코스닥 시장을 거쳐 상장된 기업의 주가가 대부분 상장전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식을 공모주청약을 통해 취득할 경우 큰 폭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다 상장된 법인은 11개사로 이들의 9월30일 현재 주가는 상장 직전 코스닥시장 가격에 비해 평균 17.4%가 낮은 상태다. 회사별로는 유성금속의 주가가 상장전에 비해 62.3%나 낮은 것을 비롯, 우방(43.7%), 팬택(33.7%), 영보화학(33.6%), 다우기술(23.9%), 경동도시가스(23.3%), 영창실업(5.5%), 한국주강(4.8%) 등 8개사의 주가가 장외시장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에스제이엠의 주가는 상장전에 비해 33.8% 올랐으며 덕양산업(3.8%), 공화(1.8%) 등도 소폭이나마 상장전보다 높은 주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들 주식을 공모주청약을 통해 확보한 투자자들은 평균 77.8%의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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