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목현 연구원은 “세계 전기차 시장은 주요국의 연비 및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폴크스바겐의 리콜 사태로 유럽 지역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유럽 완성차 고객 비중이 높은 삼성SDI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의 호조로 중대형전지의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은 내년 1조원 돌파가 가능하다며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올해 98억원에서 내년 1,92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