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신규취급액 금리 3개월째 상승

주택대출 금리 0.14%P 올라

주택담보대출 등의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의 신규취급액 기준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지난달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0.14%포인트 오른 연 3.47%, 잔액기준으로는 연 0.02%포인트 하락한 연 3.70%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연 3.01, 11월 3.10%, 12월 3.33%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탔다. 이 지표가 1월에도 상승한 것은 당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른 여파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달의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지난 2009년 12월∼2010년 1월에 유치한 고금리 예금이 최근 만기 도래한 덕분에 잔액기준 코픽스는 1월 중 하락했다는 게 은행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이를 반영해 은행들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대출 금리를 전달보다 0.14%포인트만큼 일제히 올리고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6개월 만기) 금리는 ▦국민은행 3.98~5.38% ▦우리은행 3.97∼5.39%로 ▦신한은행 4.47~5.47% ▦하나은행 4.15∼5.75% 등이다. 아울러 당일 적용되는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은행 3.98~5.38% ▦우리은행 3.64~5.32% ▦신한은행 3.70~5.30% ▦하나은행 4.07~5.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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