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출품작 자체심사… 수상자에 보너스(주)삼우설계가 창립이후 지금까지 수행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평 가해보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는 작품전을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삼우설계빌딩에서 개최, 건축계에 관심을 모았다.
설계업체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작품전이 흔치않은 국내 건축계의 경우 지난 92년 (주)정림건축이 이같은 자사건축작품전을 개최한 이래 열린 것이어서 각대학의 건축과 학생들이나 일반에게도 많은 화제가 됐다.
「삼우설계 건축설계작품전시회」란 명칭으로 열린 이 작품전에서는 자체심사를 통해 최우수작과 우수작을 선정, 당사자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자체 포상도 실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작품전에서 총18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서초사원아파트(서울 서초구 서초동)」를 설계한 설계1사업부, 우수상은「가덕도 신항만 마스터플랜」의 도시개발팀과 삼성전자 기술연구소를 설계한 설계2사업부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서초사원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의 고정관념을 탈피, 외형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하는등 미래주거형 개념 반영으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 전시회에서는 삼우설계의 건축사진동호회와 모형동호회등 사원 동호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전통건축사진과 대형모형도 함께 전시됐다.<박영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