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다이내믹하게… LG문화가 바뀐다

아이템 연구·동아리 활동 시간 등 배려
'크리에이티브 타임' '하비데이' 큰 호응

LG전자가 임직원의 창의력 향상과 부서의 다이내믹(역동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크리에이티브 타임'과 '하비데이'가 LG의 문화를 바꾸어 놓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HA본부는 지난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3~5시 2시간 동안 임직원 각자의 창의력과 역량 향상을 위해 크리에이브타임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 시간을 자기계발 활동과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위한 각종 조사 및 연구 활동 시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또 HA사업본부 내 냉장고 사업부는 다이내믹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매달 둘째주 수요일에 하비 데이를 운영 중이다. 오후5시 사무실 소등을 하는 등 업무를 마감하고 각자가 영화감상과 재테크, 밴드 그룹 등 20여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도록 배려한 시간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사업 부문별로 창의력 증진 등을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독서에서부터 조사 업무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임직원들이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새로운 제도 시행은 구본준 부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창의와 자율에 기반한 독한 실행력'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LG전자 각 사업본부자들이 구 부회장 뜻을 따라 임직원 기 살리기에 동참하면서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욕구 충족과 함께 창의력 향상에 나선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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