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스파크Ⅲ」… 인텔 「펜티엄Ⅱ」보다 3배 빨라【샌프란시스코=외신 종합】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인텔사의 펜티엄Ⅱ프로세서보다 속도가 3배나 빠른 스파크 프로세서칩을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선 사는 「울트라 스파크 Ⅲ」로 명명된 이 칩이 6백㎒의 속도로 작동된다고 밝혔다. 인텔의 펜티엄II칩은 3백㎒가 최대속도다. 또한 연산처리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량의 칩을 추가할 수 있어 최대로 1천개의 칩을 연결할 경우 슈퍼컴퓨터에 버금가는 처리속도를 보유할 수 있는 게 이 칩의 강점이라고 선 사는 밝혔다.
선 사는 이 칩을 장착할 경우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보다 많은 데이터를 빠른 처리속도로 제공하는 네트워크 망과 인터넷망을 갖춘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칩을 장착하고 선 사의 유닉스 운영체계의 개량형인 「솔라리스」운영체계하에서 작동되는 서버를 내년 중반까지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파크 마케팅책임자인 제프 오닐은 『신형 칩은 차세대 서버의 실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렛패커드와 인텔도 64비트칩구조인 차세대 칩인 「메르세드」를 다음주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