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3,400억규모 발전설비 수주

두산중공업은 이스라엘 전력공사(IEC)와 3,428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라맛 호바브 등 이스라엘 중북부 지역의 250MW급 천연가스발전소 3곳을 4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3기와 증기터빈 3기를 2012년 말까지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내년 이스라엘 알론 타보르 발전소의 HRSG와 증기터빈도 추가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스라엘은 향후 6∼7년간 3,0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해 발전소용 탈황설비에 이어 핵심 주기기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이스라엘 발전설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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