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축제’ 개막

광명시는 광명전통시장에서 지난 18일 오후 5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8일간 ‘2014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만들어 상인과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에는 광명전통시장 상인문화기획단이 정성을 담아 우리 가족·이웃·시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기획했다.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고객과 상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소원터널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단체가 제공해준 크리스마스 선물과 광명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소원카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추억의 장터(달고나, 솜사탕,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종류의 트리장식과 조형이 설치됐다.

축제기간 동안 광명전통시장에서는 400여 명의 상인 산타를 만나게 된다. 빨간 산타 모자와 앞치마를 한 상인들이 소비자를 맞이하며, 특별히 제작한 크리스마스 봉투에 물건을 제공한다. 상인 산타가 선물꾸러미를 들고 어린이 방문객에게 매일 선물을 나눠주며 시장 곳곳에서 캐럴콘서트가 진행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전통시장은 광명의 대표 관광지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곳”이라며 “광명시는 광명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시장의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 광명전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많은 상인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해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최근 광명에 대형쇼핑몰이 대거 입점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축제와 같은 우리 시장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상인, 소비자 모두가 즐거운 광명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