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조추첨, '포트3' 배정…7일 운명의 조추첨

사진 = FIFA 홈페이지

한국이 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3을 배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각)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조추첨 포트배정을 발표했다.

바뀐 월드컵 조추첨 포트에 따르면 기존의 틀은 유지하되 포트2와 포트3의 순서를 바꾸고 포트4에 프랑스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개최국과 시드국이 속한 포트1은 그대로 유지됐다.

FIFA는 조추첨 첫 번째로 포트4에 속한 9개 유럽국가 가운데 한 팀을 뽑아 포트2에 넣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4개의 포트에 속한 팀 수를 8개로 맞췄다.

한국(54위)은 미국(14위)·멕시코(20위)·코스타리카(31위)·온두라스(41위)·이란(45위)·일본(48위)·호주(59위)와 함께 포트3에 배정됐다.

특히,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 10월17일 기준 FIFA랭킹 상위 7개 팀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가 포함됐다.

이어 2번 포트에는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알제리, 카메룬, 칠레, 에콰도르 등 아프리카 8개팀과 남미 2개 팀이 속했다.

아울러 시드를 받지 못한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잉글랜드, 그리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 9개 국가 중 8개가 포함되며 1개팀은 2번 포트로 이동된다.

한국의 월드컵 조추첨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나라와 조가 될까”, “이번 월드컵 정말 기대된다”, “포트 헷갈린다”, “벌써부터 월드컵이 보고싶다. 우리나라 화이팅”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트 배정이 끝난 가운데 월드컵 조추첨은 오는 7일 오전 1시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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