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기업 자원관리)만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는 기업이 등장했다.그룹웨어 업체인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최근 새로운 기업 정보시스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ER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로 (주)ERP컨설팅그룹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기업전산원은 ERP컨설팅그룹의 초대 사장으로 삼성종합화학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낸 김광준(51) 전 신경영연구소장을 영입하고 15명의 전문 경영정보 컨설턴트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업전산원은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에 이르는 ERP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사장은 『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ERP컨설팅그룹이 기업 경영구조 혁신부터 정보시스템 도입까지 전반적인 컨설팅을 전담하고 기업전산원이 ERP 소프트웨어인 「탑엔터프라이즈」로 실제 구축작업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ERP는 기업 경영구조 혁신계획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레고」 블럭처럼 손쉽게 짜맞출 수 있도록 미리 개발해 놓은 소프트웨어 묶음을 말한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