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합성고무 가격 상승으로 4ㆍ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에도불구하고 지난해 231억원에서 1,61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1,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범용 합성수지 등 주력제품의 시황이 양호한 가운데 4분기 들어 합성고무 원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 들고 연말 일회성 비용 집행 등을 감안하더라도 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타이어 합성고무 수요 부진으로 합성고무 톤당 평균 가격은 1,137달러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서는 1,7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롯데케미칼의 실적 개선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경기가 3년만에 반등하고 있고 주력 제품의 시황이 모두 양호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롯데케미칼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