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청에서 열린 '한우지예 클러스터 사업단' 발족식에서 전억수(왼쪽부터) 경남농협 부본부장, 서춘수 경남도 농수산국장, 하태정 한우지예 대표, 안순모 부산대 산학협력 부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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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우 대표 브랜드인 '한우지예'가 출범 1주년을 맞아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명품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경남농협은 최근 경남도청에서
전억수 경남농협 부본부장을 비롯해
서춘수 경남도 농수산국장,
하태정 한우지예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ㆍ학ㆍ관ㆍ연 각 기관 전문가16명으로 구성된 한우지예 클러스터 사업단을 발족하고
강한석 부산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클러스터 사업단에는 경남도와 경남농협을 비롯해 도내 18곳의 모든 지역축협과 부산축협, 1400여 농가가 참여하며, 학계에서는 부산대가, 또
연구기관으로는 한국종축개량협회, 농협축산연구원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 클러스터 사업단을 구성하게 됐다.
사업단은 한우지예 우량암소 개량사업, 무항생제
인증사업,
유전자뱅크 사업, R&D 사업, 한우지예 명품관 개점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앞으로 3년(2011~2013년)에 걸쳐 생산·유통·가공·R&D 분야에 총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한우지예'는 오는 12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10년
광역클러스터 사업에 사업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남의 한우 광역브랜드인 '한우지예'는 쇠고기 수입개방, 한미 FTA에 대비해 지난 2006년부터 3년여 간 경남도와 도내 전체 18개 지역축협이 공동으로 참여해 준비한 사업으로, 1400여 농가가 8만여 마리를 길러 도내 전체 한우 마릿수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한우지예 브랜드는 백화점(현대·신세계), 인증점, 직영점,
쇼핑몰, 학교급식 등에 공급하며, 올 들어 지금까지 판매물량이 1000여 마리에 80억 원에 이른다.
전억수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한우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한우지예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