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 광역철도 지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역의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승강장 스크린도어는 지난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광역철도 승강장을 대상으로 설치중에 있으나 재원조달이 어려워 지난해까지 8년간 설치율이 34%에 머물렀다. 총대상역 231개역중 78개역에만 설치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혁신 차원에서 내년부터 투자를 대폭 확대해 2017년까지 전동열차가 운행중인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2016년 69개역, 2017년 70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게 된다.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5,334억원으로 올해까지 1,134억원이 투입되고, 조기설치를 위해 2017년까지 4,200억원이 투입된다.
전희광 철도공단 시설계획처장은 “수도권 전철 모든 역에 승강장 안전문이 조기 설치되면 승강장에서의 안전도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지하역의 경우 공기질 개선과 함께 쾌적한 이용환경이 조성돼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