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 가동률이 외환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68%를 기록해 지난 1998년 8월(65.7%) 이후 10년여 만에 60%대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11월 수치는 10월의 77%에 비해 무려 9%포인트나 가파르게 떨어진 것. 전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위축과 내수부진 여파로 제조업 경기가 급랭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경기가 최악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조업 경기의 추가적인 악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