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5일 YG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음반사 AVEX 대비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 속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주 매출처가 다른 음반사-기획사 간 비교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전일종가 4만8,5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정유석 연구원은 "일본 음반사 AVEX 대비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 속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부적절한 비교"라며 "AVEX는 매출의 67%가 음반ㆍ음원ㆍ영상물 등에서 발생하는 음반사이고, YG엔터는 매출의 61%가 매니지먼트를 통해 발생하는 기획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AVEX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지만 YG엔터는 국내보다 약 20배 큰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AVEX의 올해 영업이익률 9.8%ㆍROE 14.7%가 예상되고 YG엔터는 각각 21.7%와 56.5%로 전망돼 고평가 논란은 비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