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이 급락했다. 중국원양자원의 대주주인 모 펀드가 지분 블록딜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훼손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원양자원 주식을 보유한 한 펀드가 자신들이 보유한 물량 595만주를 전일 종가에서 4% 할인한 가격에 블록으로 매도하려 했다. 그러나 전일 중국원양자원의 주가가 급등하자 가격에 부담을 느낀 기관투자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이에 딜은 무산됐다.
전일 중국원양자원 주가는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10.06% 급등했었다.
이날 중국원양자원이 일시적인 수급구도 붕괴로 주가가 크게 내렸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전망에 비해 주가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의 외형증가는 신규 조업선이 정상 가동되는 2011년까지 유효하다”며 “현 주가는 이익 성장성에 비해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