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맞수 '박지성 마케팅' 대결

디아지오 '맨유 패키지'… 페르노리카 '월드컵 패키지'

국내 위스키시장의 맞수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동시에 ‘박지성 위스키’를 들고 나왔다. 17일 디아지오는 영국 축구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페셜 한정판 ‘윈저-맨유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정판 제품은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 마이클 오언, 파트리스 에브라 등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 4명의 등 번호가 들어간 미니 유니폼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다음달부터 윈저 17년 제품에 한해 30만병을 한정 판매한다. 제품의 용량과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 윈저의 맨유 파트너 계약 체결은 지난 3월부터 유명인사가 참여하는 브랜드스토리인 ‘인플루언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이날 월드컵 응원 머플러 등이 들어있는 ‘임페리얼 응원 패키지’를 새로 내놓았다. 이 패키지는 'We Never Go Alone'이라는 응원문구를 인쇄한 붉은 색 케이스에 임페리얼 12년 또는 17년산과 함께 박지성의 얼굴과 사인을 새겨 넣은 고급 응원 머플러를 넣었다. 오는 20일부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주요 할인 매장에서 기존 임페리얼 12년(2만6,500원) 또는 17년산(4만500원)과 같은 가격에 판매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근 ‘임페리얼15 박지성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월드컵마케팅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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