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노숙인이 모여 폐자전거를 재활용해 판매하는 '두바퀴 희망자전거'가 22일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에 입점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바퀴 희망자전거'는 매주 토요일 오후 아름다운나눔장터에서 자전거를 파는데 가격은 성인용이 5만∼7만원, 아동용은 3만∼4만원이다. '두바퀴 희망자전거'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점검 받고 고장난 자전거를 부품 원가만 내고 고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노숙인 8명이 일하는 '두바퀴 희망자전거'는 지난 2월 서울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수익금은 노숙인 자활기금으로 활용된다. 아름다운나눔장터의 한 관계자는 "개인 영리가 목적이 아니고 사회적 기업을 지향한다는 점과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급한다는 점을 높이 사 고정 판매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