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산업용 보일러 설비업체 신텍 인수

삼성중공업은 산업용 보일러 설비업체인 신텍 지분 27%를 415억원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지분 인수로 선박용 보일러, 배열회수 보일러(HRSG) 등 보일러 분야와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각종 압력용기 제작을 수직계열화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인수 이후 신텍은 100~500MW급 보일러와 배열회수 보일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화공 플랜트 시장에도 압력용기 및 시스템 패키지 설비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산업용 보일러와 압력용기 등은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고 삼성중공업의 주력사업인 조선해양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신텍 지분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텍은 중소형 산업용 보일러와 압력용기, 열교환기 등 화공설비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175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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