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내년부터 최북단 송해면에 '평화빌리지'를 조성해 운영한다.
평화빌리지는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초광역 개발시범사업으로 지난해 3월 강원도 인제군과 강화군이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최북단 민간인통제구역인 송해면 일대 5,037㎡에 조성될 '평화빌리지'조성에는 모두 14억7,000만원이 투입됐으며, 내달 초 게스트하우스 7동과 정자쉼터, 운동장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2012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철근콘크리트에 적삼목 지붕으로 시공한 게스트하우스 7동은 규모 39.6㎡짜리 6동과 56.1㎡짜리 1동으로 지어졌다. 이곳은 민통선 지역이라 방문객은 출입검문을 받아야 한다.
강화군은 평화전망대, 역사박물관, 고인돌, 농촌체험마을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평화빌리지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화나들길 걷기, 효도체험, 연인을 위한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상해 관광상품화 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접경지라는 이유로 개발에서 소외돼 온 이 지역에 평화빌리지가 운영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경지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