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블로그 통해 음란물이…
청소년들 무방비 노출… 대책 마련 시급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음란물 등 인터넷 유해정보가 개인홈피나 블로그 등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 전파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해정보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불법ㆍ청소년 유해정보 신고건수는 4,335건으로 7월의 3,690건에 비해 17.5% 증가했다. 실제로 7월 454건에 그쳤던 도박 광고 등 사행성 조장 건수는 지난달 두 배 가까이(90.1%) 뛴 863건을 기록했고 음란물도 1,546건에서 1,843건으로 늘어났다. 반면 권리침해와 폭력 관련 정보는 각각 24.0%와 60.1% 감소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최근 개인홈피나 블로그 등을 이용하는 네티즌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방통심의위도 음란성 정보가 블로그나 미니홈피에서 '친구 추가'나 '일촌 맺기' 등을 통해 손쉽게 돌아다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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