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은 5일(현지시간) 집권 보수당 내 분열에도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
법안은 하원의 2차 독회 표결에서 총 의원 650명 가운데 찬성이 400명, 반대 175명으로 통과됐다.
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 의원 가운데 60% 정도가 이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표결에 앞서 집권당 내 분열 조짐이 나타나 법안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 법안은 이번 2차 독회 표결에서 통과됨에 따라 상원 논의 등을 거쳐 2015년 이전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