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세종시 관련株 희비 엇갈렸다 웅진 등 입주예정 대기업株 약세인근에 땅 가진 유라테크 등 강세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29일 국내 증시에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법안 부결로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고 있던 대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한 반면 관련 지역에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 세종시 입주가 예정됐던 웅진ㆍ한화ㆍ롯데 등 대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웅진케미칼ㆍ웅진코웨이ㆍ웅진에너지 등 3개 계열사를 '기업도시' 수정안에 따라 세종시에 입주시킬 예정이던 웅진그룹의 웅진홀딩스는 이날 6.02% 급락했고 태양전지 생산설비를 계획했던 한화는 4.87% 하락했다. LEDㆍ2차전지ㆍ바이오 등 미래 신수종사업단지를 세종시에 설립하려던 삼성그룹 계열사도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0.50% 하락했고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각각 1.43%, 1.94%씩 내렸다. 식품ㆍ바이오연구소를 짓겠다던 롯데의 계열사인 롯데철성(-1.11%)과 롯데제과(-0.23%)도 약세를 보였다.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정부와 맺었던 투자 양해각서(MOU)가 저절로 효력을 잃게 됐고 오히려 정치적 논란 속에 투자 타이밍만 잃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세종시 인근에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수정안 추진 이후 수혜주로 이름을 올렸던 유라테크(5.30%), 영보화학(0.19), 프럼파스트(2.96%)는 강세를 보였다. 당초 수정안 발표 당시 급등했던 주가가 이후 논란이 계속되면서 조정을 받아왔는데 수정안이 확실히 폐기되고 원안 추진이 불가피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것이 주가 강세의 배경이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세종시 논란이 계속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적지 않았다"며 "수정안 폐기가 기업 실적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조만간 주가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