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에서 별세한 고(故) 구옥희(사진)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의 장례가 16일부터 사흘간 협회장으로 치러진다.
KLPGA는 16일 저녁 고인이 운구되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빈소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조문객은 16일 오후8시부터 받고 영결식은 18일 오전9시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있는 선산이다.
KLPGA에서 협회장을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구자용 KLPGA 회장과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고인은 국내 20승과 일본 23승,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1승 등 총 44승을 올린 '한국여자골프의 개척자'로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