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평가됐다.
교보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1조8,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78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2,700억원)보다 3.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규공장 가동으로 생산물량이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약세와 원자재 투입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오른 15.2% 가량 될 전망이다.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보다 5.8% 증가한 3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5,4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교보증권은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로 6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