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간판산업 부진 여파로 대기업만 부실채권 늘었다

은행권 부실채권 24조원… 3개월새 7,000억원↓
대기업 부실채권 2.35%로 0.04%p 상승
6월말기준 부실채권비율 조선 5.88%·건설 5.76%달해

조선업 등 간판 산업의 부진 여파로 지난 2분기에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총여신에서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전체 부실채권은 24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기업 부실채권비율이 2.03%로 3개월 동안 0.08%포인트 하락했지만 대기업은 2.31%에서 2.35%로 0.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의 부실여신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 2분기 말 기준 대기업이 많이 포진한 조선업의 부실채권비율은 5.88%, 건설업은 4.7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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