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전기·전자 3%대 상승


코스피지수가 해외증시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5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4포인트(1.09%) 오른 1,950.26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사흘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뉴욕 증시가 2% 이상 올랐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고 여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며 4,0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11월12일 이후 최대 규모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9억원, 4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49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3.4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의료정밀(2.58%), 철강ㆍ금속(1.62%), 운수창고(1.55%), 증권(1.50%) 등이 올랐다. 은행(-0.54%), 보험(-0.38%), 전기가스(-0.2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4.76%)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POSCO(1.86%), 기아차(1.78%), KB금융(1.29%)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현대차(-0.84%), 현대모비스(-0.52%), 삼성생명(-0.20%) 등은 하락했다. LG상사는 GS리테일 상장 시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에 3.19% 올랐고 삼성SDI는 2차전지 성장 기대에 3.98% 상승했다. 거래량은 4억2,760만주, 거래대금은 5조7,870억원이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539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3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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